공군 여자 부사관인 이 중사가 소중한 목숨을 스스로 끊은 지 불과 몇 달이 되지 않았는데 해군에서도 여자 부사관 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그 자살의 원인이 동일하게 상급자의 성추행이었다고 합니다. 진짜 이 놈의 군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이 안 나오네요. 물론 한 명의 일탈과 잘못이 전체 군대를 싸잡아서 비난해서는 안 되겠지만 그래도 공군 이 중사의 사건처럼 전 국민이 공분한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똑같은 일이 발생했다는 것은 국방부 측에서도 할 말은 없어 보입니다. 이런 성 비위 사건이 발생해도 쉬쉬하는 것이 해당 사건이 발생한 부대장은 진급에서 누락을 하거나 하기 때문인데, 반대로 이런 성 비위 사건을 자체적으로 발견해서 조치를 취하는 부대장에게 진급 시 혜택이나 가점을 부여한다면 이런 사태가 발생할까요?
이번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해군 A 중사도 상급자인 B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성추행을 한 다음날에 화해를 하자면서 점심을 먹었는데 술을 따라 달라고 하면서 술을 안 따르면 3년 동안 재수가 없을 것이다 라고 말을 했다네요. 그것도 근무시간에 술 마시면서 말이죠
A 중사의 부대 내 신고
A 중사는 성추행 등 고충을 5월 27일에 주임상사에게 보고를 했고 피해사실이 외부에 노출되지 말라고 했다는데 이 주임상사는 이것을 본인에게 유리하게 해석을 했는지 사후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정식 사건으로 접수를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런 일을 보고 받으면 주임상사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는 조치 정도는 취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8월 9일 정식으로 성추행 피해 신고를 했다고 하는데요. 피해 신고 후 보고를 하였고, 정식 접수된 2개월 동안 왜 이렇게 늦어졌는지, 그리고 피해받은 내용을 다른 부대원들도 알게 된 것인지 등은 수사를 통해서 명명백백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국방부 장관 패싱
보고가 생명인 군대에서 이번에도 서욱 국방부 장관은 A 중사가 사망한 이후에 보고를 받았다고 합니다. 8월 2일 소속 부대장은 2함대와 2함대 군사 경찰, 해군 작전사령부, 해군본부 양성평등센터에 보고, 11일 해군본부 군사 경찰은 해군 참모총장과 국방부 조사본부에 보고 했는데 여기서 국방부 장관에게는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물론 본인들이 해결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국방부 장관을 우습게 알아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격노와 하태경 의원의 정치적 이용
이번에 해군 여자 부사관 자살 소식 들은 문재인 대통령도 격노했다고 하는데요. 가뜩이나 요즘에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데 이런 대중의 비난받는 사건이 터지면 당연히 좋아할 리 없겠죠. 이번에 이 사건을 공론화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 힘 하태경 의원은 유가족을 만나서 유족들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 모습까지는 진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태경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군의 고질적인 은폐 문화를 뜯어고치지 못한 문재인 정부의 책임이다. 사실상 문재인 정부에 의한 타살"이라고 말을 했다는데 너무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느낌이 들은 건 사실입니다.
비유가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음주운전한 사람에게 교통사고를 당해 죽은 사람이 있는데 이것도 신호등이나 횡단보도, 육교를 만들지 않은 정부 탓인가요? 아니면 음주운전 해서 사람을 죽이면 평생 징역살이를 할 수 있게 법을 만들지 않은 국회의원 잘못인가요? 이런 논리를 펼치는 사람이 국회의원이라니 정말 개탄스럽습니다. 전 중도이기 때문에 어느 편을 들기보다는 논리적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감정을 조장하는 모습이 보기 좋지는 않습니다.
마무리
공군 성추행범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이번 가해자는 절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겁한 행동을 하지 않고 죗값을 다 치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같은 부대에서 또 성 비위 사건이 있다고 하는데 그 사건도 명확히 수사가 되어 군 성 비위 사건이 없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두 번 다시 여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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