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팡 젖병 소독기 사용과 세척방법

유팡 젖병 소독기와 만난 날

제가 유팡 소독기와 만난 것은 벌써 7년 전이네요.... 저희 첫째가 태어나고 병문안을 온 친구가

자기는 둘째를 갖지 않을 거라면서 저희에게 젖병 소독기는 꼭 필요하니 준다고 하였습니다~

그 친구의 첫째는 8살이었거든요~~ 그때까지 안 버리고 가지고 있는 게 신기했습니다~

솔직히 그때까지도 젖병 소독기를 왜 사야 하는지 몰랐고

모아서 한 번에 열탕 소독을 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순진한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웃긴 게 저는 기저귀도 천기저귀로 빨아서 써야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애를 키우면서 바로 깨달았죠.... 맨날 열탕 소독을 할 수가 없다.... 하려면

내가 나루토처럼 분신술을 쓸 수 있거나 정말 부지런해야 한다고요....

부지런도 어느 정도 체력이 되어야 가능하겠죠?

잠도 저녁에 2-3시간 쪽잠을 자면서 출근하고 퇴근하고 애들 보면서 젖병 열탕 소독까지 매일 한다고요?

거기에 천기저귀는 왠말?

정말 말도 안 되죠....

그래서 유파 소독기는 저의 구세주였습니다.....

그렇게 저는 젖병 소독기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집에 있는 유팡 소독기에요~

 

유팡 젖병소독기 사용법

1. 젖병과 그 구성품

사용법이라고 작성하기도 쑥스러울 정도로 작동법이 너무 간단해요~

요즘에는 디자인도 엄청 세련되지고 문도 이중문으로 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집 젖병소독기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버튼은 딱 3개예요~

'자동', '살균', '환기'

자동은 그냥 물기를 안 말리고 넣은 상태에서 누르는 버튼이에요~

원래 대로 라면 젖병 건조대에 젖병과 젖꼭지를 완벽하게 건조를 시킨 후 살균 버튼으로

젖병소독을 완료하면 되지만 저 같은 경우는 시간이 많이 없기

때문에 건조를 생략하고 물기를 털어낸 후 바로 살균기에 집어넣고 자동 버튼을 누릅니다~

자동, 살균, 환기 3개의 버튼이 있어요

 

 

 

2. 작은 장난감과 생활용품도 같이  살균하세요

저 같은 경우는 아기 딸랑이나 아기 작은 자동차 같은 것도 그냥 넣고 살균시켰어요~ 그러다 보니깐 소독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많았죠~

유팡 젖병소독기의 최대 장점은 건조가 가능한 넓은 판이 위아래로 한 개씩 2개나 있어서 아이들이 깨무는

장난감들이나 치발기, 과즙 짜 먹는 쪽쪽이 등 부피가 조금 큰 것들도 올려놓고 살균하기 매우 편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름만 젖병 소독기이지 어른들이 사용하는 젓가락과 숟가락도

1주일에 한 번씩 정도 살균하면 왠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유팡 소독기 세척 방법

1. 스팀 타월을 만드세요

이름만 거창하지 그냥 물에 젖은 행주를 위생 비닐에 넣고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주세요~

너무 오래 돌리면 진짜 무진장 뜨거우니 꺼낼 때 조심해서 꺼내 주세요~

행주를 넣고 위생비닐에 1분 돌리니깐 이렇게 부풀어 올랐네요

 

 

2. 스팀 타월을 소독기 안에 넣는다

뜨거운 스팀 타월을 소독기 안에 넣고 문을 닫습니다. 한 2~3분 정도 지나고 문을 열면 습기가 꽉 차 있어서 바닥에 있는 물때가 드디어 저 좀 씻겨주세요~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얼룩이 엄청 있는 저희 집 소독기에요...

 

 

 

스팀타월을 2분간 넣고 소독기 문을 열어 김이 서린 모습

 

 

 

3. 물기를 제거한다

스팀 타월 물기를 제거한 후 소독기 내부를 닦아서 최대한 물기를 제거한 이후에 마른행주나 키친타월로 내부를 깨끗이 닦아주면 됩니다.

 

물기를 제거하고 청소 완료한 소독기 내부

 

 

나에게 유팡 소독기를 준 친구가 6개월 후 연락이 왔었습니다. 둘째 임신을 했다고요

그러면서 유팡 소독기 사용하냐고 물어보더군요... 

당연히 제 대답은 사용한다는 거였죠~

그 친구도 유팡 소독기를 안 버리고 있는 게 신기했는데 저도 그걸 안 버리고 있다가

둘째가 작년에 태어나서 지금 신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 이런 글도 쓰고 있는 게 아닐까요?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아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가정에 늘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